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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글로벌 15%, 품목관세, 한국 영향)

by young10862 2026. 2. 26.

트럼프 관세와 글로벌 무역전쟁 이미지

요즘 뉴스 보면 트럼프 관세 이야기가 연일 나오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또 시작이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다릅니다. 대법원이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가 곧바로 글로벌 관세 15%를 꺼내 들었고, 거기에 품목관세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저도 수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지인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단순히 위협만은 아니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트럼프는 왜 이렇게 나오는 걸까?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막자 트럼프는 바로 플랜B를 꺼냈습니다. 글로벌 관세 15%를 발효시키고, SNS에 "장난치는 나라는 더 높은 관세를 각오하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미 동부시간 24일 0시1분부터 일단 10%가 적용됐지만, 곧 15%로 올라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게 단순한 무역 전쟁만은 아닙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가 자기 지지층에게 "나는 미국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정치적 제스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텍사스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고,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무리수를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이 생기고 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올여름 글로벌 관세가 만료되면 연장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글로벌 관세는 기본적으로 150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입니다. 추가 연장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 지금 분위기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를 동원해 품목관세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터리, 철강, 플라스틱 배관, 산업용 화학물질, 전력망, 통신장비 등 6개 분야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정말 타격을 받을까?

처음에 저도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좀 더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방어막이 있더군요. 먼저 자동차를 보면, 현대와 기아는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관세를 피해 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른 주요 기업들도 미국 내 공장을 신설하거나 운영 중이라 직격탄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반도체는 어떨까요? 미국 입장에서 반도체는 전략 품목입니다. 대체 공급이 어려운 영역이라 예외나 협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장비나 후공정 쪽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방어력이 있는 편입니다. 배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맞물려 있어서 현지화 비율이 높을수록 관세 영향을 덜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주목하는 건 철강과 화학 쪽입니다. 이미 보호무역 압박을 받고 있던 업종이라 마진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품목관세 계산법이 바뀐다는 소식도 들리더군요. 지금은 원재료가 전체 제품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비례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데, 앞으로는 금속 함량에 따라 차등 관세율을 적용하되 이를 제품 가격 전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관세 납부 금액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무역법 301조는 좀 복잡합니다. 트럼프 1기 때 중국에 이걸 썼는데, 산업별·품목별로 서로 다른 관세를 부과하는 식으로 작동했습니다. 특정 기업이나 산업 분야 피해를 먼저 계산한 다음 상응하는 보복을 하는 구조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FTA 체결국이라 문제가 되는 건 비관세장벽입니다. 한국의 비관세장벽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크다고 주장해야만 높은 관세율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15% 관세를 유지하려면 많은 불공정 관행을 조사해야 하지만, 아마도 그들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제 경험상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건 산업별로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겁니다. 전면 장기화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동맹국에 대한 고율관세는 협상 카드 성격이 강하고, WTO나 FTA와 충돌하면 법적 분쟁이 불가피합니다. 한국은 미국 입장에서 안보·공급망 파트너이기 때문에 전략 품목은 부분 예외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응 전략은 명확합니다. 첫째,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합작투자를 강화하는 겁니다. 둘째,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유럽, 중동, 동남아 등으로 판로를 넓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셋째, 전략 품목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겁니다. 넷째, 환헤지와 원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한국 증시는 이미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최근 증시 흐름을 보면서 느꼈는데, 시장은 생각보다 냉정합니다. 단기적으로 수출 타격이나 환율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산업별로 명암이 갈리는 '선별 충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심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 대미 비중이 큰 업종의 대응력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하는 얘기는 이겁니다. "너무 겁먹지 말고, 그렇다고 방심하지도 말자." 구조적 위기라기보다는 산업 재편을 촉진하는 압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승자는 현지화, 고부가, 협상력을 갖춘 기업이 될 겁니다. 그리고 개인 투자자든 사업가든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트럼프 관세는 한국에 단기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이걸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을 이원화하고 현지화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어떤 전략적 대응을 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224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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