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탈중국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LS에코에너지를 중심으로 베트남과 호주 광산 업체와의 협력이 구체화되면서, 단순한 원재료 확보를 넘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희토류 금속은 전기차, 로봇, 풍력터빈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원료이지만 전 세계 생산의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 LS ELECTRIC 수혜, 전력 호황과 공급망 안정 프리미엄의 결합
LS ELECTRIC은 이번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전략에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힙니다. 변압기, 차단기, 전력제어 시스템 등 LS ELECTRIC의 핵심 제품군은 고성능 자석과 희토류 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가 미국, 유럽, 중동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탈중국 공급망 요구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산업군이 바로 전력 인프라 분야입니다.
희토류 조달의 안정성은 곧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됩니다. 합작법인(JV)을 통한 원가와 공급 통제는 마진 방어는 물론 ESG, CRMA, IRA 기준 충족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시장은 LS ELECTRIC을 단순히 전력 호황의 수혜주가 아니라 전력 인프라와 공급망 안정 프리미엄을 동시에 받는 구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완성차 업체와 인프라 발주처가 요구하는 탈중국, 장기 공급 안정성, ESG 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LS ELECTRIC의 글로벌 수주 확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LS MnM 역시 숨은 핵심 수혜 기업입니다. 비철금속 정련과 소재 역량을 보유한 LS MnM은 희토류 산업의 진짜 병목인 정련과 분리 공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희토류는 채굴보다 정련과 분리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광산 JV에서 정련, 소재 내재화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LS MnM의 역할은 전략 완성도를 결정하는 키가 됩니다. 단순 트레이딩이 아닌 부가가치 공정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LS MnM의 전략적 가치는 재평가될 필요가 있습니다.
◎ 탈중국 밸류체인 구축, 베트남에서 미국까지 이어지는 완결 구조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희토류 사업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해 베트남, 호주 광산 업체 등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타진하고 있습니다. 약 30년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베트남 정부와의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희토류 산화물을 안정적으로 납품받을 수 있는 수급처를 찾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희토류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물질 처리 등 까다로운 국가별 환경 안전 규정과 수출 허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초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현지 업체와 협업해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업체의 경영 리스크로 인해 협력안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후 시장에서는 LS에코에너지가 원료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광산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현재 LS에코에너지는 해외 광산업체와 희토류 광물 공급 및 합작법인 설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만간 희토류 사업 관련 투자 방향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희토류 사업 관련 약 285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 생산 법인(LSCV) 부지에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설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LS그룹 차원의 비중국 희토류 밸류체인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LS전선은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와 협의해 희토류 영구자석 완제품 공장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희토류 산화물은 글로벌 광산업체가 공급하고, LS에코에너지가 이를 베트남 공장에서 금속 형태로 정련한 뒤, LS전선이 미국 공장에서 이를 자동차 부품 등에 들어가는 완제품으로 만들게 될 전망입니다.
◎ 베트남 광산 협력과 계열사별 수혜 강도 분석
베트남과의 협력은 단순한 원료 확보를 넘어 LS그룹 전체의 전략적 거점 확보를 의미합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이미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30년간 쌓아온 베트남 정부와의 신뢰 관계는 희토류 사업 진출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환경 안전 규정과 수출 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의 협조는 필수적입니다.
계열사별 수혜 강도를 살펴보면, LS EV Solutions는 전기차 밸류체인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구동 모터에는 희토류 영구자석이 핵심적으로 사용되며, 완성차 업체들은 탈중국, 장기 공급 안정성, ESG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내재화는 OEM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지며, 중국산 자석 의존 탈피는 글로벌 수주 확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EV 부품 시장에서는 기술력보다 공급망 신뢰성이 수주를 좌우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LS EV Solutions의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입니다.
LS Cable & System은 간접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은 전력망 및 신재생 프로젝트와 동행하며, 프로젝트 발주처가 요구하는 ESG와 공급망 투명성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희토류 사용 비중은 낮지만 LS ELECTRIC과의 패키지 수주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그룹 통합 수주 구조에서 간접적인 레버리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주와 그룹 차원에서는 중국 리스크 프리미엄 제거와 전략광물 통제력 보유 기업으로의 인식 변화가 기대됩니다. 단순 제조 기업에서 자원과 소재까지 포함한 밸류체인 기업으로 전환되면서 그룹 전체의 멀티플 재평가 조건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피지컬 AI 시대와 관련해 LS에코에너지의 수혜를 점치는 분석도 나옵니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모터에는 고성능 영구자석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이 영구자석에는 희토류 금속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LS그룹의 희토류 전략은 희토류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공급망 신뢰가 곧 경쟁력인 기업에게 진짜 수혜를 안겨줄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LS ELECTRIC이 있으며, LS MnM, LS EV Solutions, LS Cable & System 등 계열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트남과 호주를 거점으로 한 탈중국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은 LS그룹이 글로벌 전략광물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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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헤럴드경제 기사: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661752?sec=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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