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3 스페이스X IPO (공모주 청약, 밸류에이션, 개인투자자) 공모주는 사면 무조건 오른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는 걸 보고 "이게 되는구나" 싶어서 이후 굵직한 공모주마다 청약 신청서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뱅크에서 처음으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스페이스X IPO 소식을 들었을 때 그때 그 기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113조짜리 공모주가 한국에 풀린다는 것의 의미미래에셋그룹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물량을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공모 규모는 7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3조 원입니다. 세계 IPO 역사상 최대였던 사우디아람코의 294억 달러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 이상 확보를 .. 2026. 4. 6. 외국인 순매도 과열론 (리밸런싱, 환율리스크, 위험선호)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6000포인트를 돌파한 직후 쏟아진 매도 물량에 일각에서는 거품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저도 처음엔 이 수치를 보고 '이제 조정이 오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장을 들여다보니, 단순히 '외국인이 팔았다=고점 신호'라는 공식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외국인 매도, 정말 공포 때문일까요?많은 분들이 외국인 순매도를 보면서 '시장이 과열됐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는데, 저는 좀 다르게 봤습니다. 코스피가 5000에서 6000으로 급등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면 한국 비중이 지나치게 커진 겁니다. 여기서 리밸런싱(rebalancing)이란 포트폴리오 내 각 자.. 2026. 3. 3. 코스피 6000 돌파 (활동계좌 1억, ETF 순매수, 멀티플 정상화) "국민 1명당 주식 계좌 2개"라는 말이 과장처럼 들리시나요? 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1억개를 돌파했습니다. 인구 5천만 나라에서 거래 중인 계좌만 1억개입니다. 솔직히 저도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믿기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만 봐도 부모님 세대까지 주식 계좌를 여러 개 운용하고 계시니까요. 코스피가 6000을 찍은 지금, 이 기록적인 수치 뒤에는 단순한 상승장 이상의 구조적 변화가 숨어 있습니다.1억 계좌 시대, 숫자 너머의 의미주식거래 활동계좌 1억개 돌파는 단순히 계좌 수가 늘었다는 통계가 아닙니다. 10만원 이상 예탁자산에 최근 6개월간 거래 이력이 있는 '진짜 투자자' 기준입니다. 2015년만 해도 2천만개였던 계좌가 2020년 3천만개, 2023년 7천만개를 거쳐 지금은 .. 2026.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