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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3

생산자물가 (물가 상승 배경, 현장 충격, 금리 전망) 유가가 안정되면 물가도 곧 잡힌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을 취재하고 수치를 뜯어보니, 그 믿음이 꽤 순진한 기대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6% 오르며 3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은 무려 31.9% 급등하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었습니다.물가 상승의 배경, 중동에서 시작해 산업 전반으로이번 물가 충격의 출발점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빠르게 치솟았고, 그 여파는 곧장 원자재 시장으로 퍼졌습니다.여기서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란 기업이 생산 과정에서 사고파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 2026. 4. 22.
기준금리 동결 (소비 양극화, 샌드위치 구조, 인플레이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7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이번에도 그렇겠지'라는 반응이 먼저였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는 건 현장에서도 체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동결이 반복될수록 중저가 의류를 납품하는 저 같은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쌓인다는 점입니다.중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동결의 진짜 이유 일반적으로 금리 동결은 현상 유지처럼 보이지만, 저는 이번 결정이 사실상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선택이라고 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직접 언급했듯이,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불안정해진 상태에서 금리를 낮추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불을.. 2026. 4. 11.
기준금리 동결 (환율방어, 자산시장, K자형회복)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대부분 사람들은 "경기가 좋아졌으니 금리를 안 내리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난 몇 달간 부동산 시장과 환율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느낀 건 좀 달랐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의 진짜 이유는 경기 회복보다 훨씬 복잡한 곳에 있다는 겁니다. 표면적으로는 반도체 호황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환율 방어와 자산시장 과열 관리라는 두 가지 큰 부담이 한은의 손발을 묶어놓은 게 아닐까요?환율방어가 금리동결의 숨은 이유일반적으로 금리 정책은 경기 상황에 맞춰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지금 한은이 가장 신경 쓰는 건 환율입니다. 한국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면서 처음 공개한 점도표를 보면, 금통위 위원.. 202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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