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2 기아 그랜버드 철수 (버스시장, 중국전기버스, 고용갈등)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그랜버드를 마지막으로 탔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KTX를 먼저 검색하게 됐고, 버스는 선택지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기아도 아마 비슷한 계산을 했을 겁니다. 60년 가까이 이어온 버스 사업에서 결국 손을 뗀다는 소식, 단순한 철수가 아니라 한 시대의 마무리처럼 느껴졌습니다.60년 버스 명가, 왜 지금 끝나는가기아의 버스 역사는 사실 기아 자체의 역사보다 깁니다. 기아의 전신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가 1965년 설립된 이후 1970~1980년대 국내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시장을 사실상 주도했습니다. 기아는 1994년 디젤 기반 대형 버스인 그랜버드를 출시하며 그 명맥을 이어받았고, 이후 30년 넘게 광주공장에서 단일 차종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습니다.그런데 제.. 2026. 6. 18. 현대차 아틀라스 (SDF공장, 로봇도입, 노사갈등) 로봇이 사람 곁에서 일하는 공장, 막연한 미래로만 여겼던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2028년 미국 공장에 실제로 투입하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조직도 새로 짰고, 사람도 앉혔습니다. 실험이 끝났다는 신호로 읽혔습니다.숫자로 읽는 현대차 로봇 전략: 실험이 아니라 양산이다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또 미래 비전 발표겠지"라고 반쯤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수치가 구체적이었고, 그것을 실행할 사람까지 이미 배치된 상태였습니다.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 2만 5천 대 이상을 현대차와 기아 생산 현장에 순차 투입할 계획입니다. 시작점은 미국 조지아주에 .. 2026.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