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3 SK AI 팩토리 일본 (전략적 선택, 전력 리스크, 반도체 공급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2028~2029년 일본에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저도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한 협력 확대가 아니라, SK가 반도체 공급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선언처럼 읽혔기 때문입니다.전략적 선택: 왜 하필 일본인가최 회장이 일본을 지목한 핵심 이유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였습니다. 소부장이란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자재, 핵심 부품, 그리고 생산 장비 전반을 통칭하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 반도체 공장을 돌리기 위한 '재료와 도구'가 모두 갖춰진 환경을 뜻합니다.일본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쿄일렉트론은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상위권을.. 2026. 6. 12. 젠슨 황 방한 (AI 팩토리, 피지컬 AI, 투자전략)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에 이번 방한을 그냥 7개월 전 방한의 '시즌 2' 정도로 가볍게 봤습니다. 삼겹살 먹고 야구장 시구하고, 잘 다녀가셨습니다 정도로 끝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일정을 하나씩 뜯어보니 이건 단순한 방문이 아니었습니다. 4박 5일 동안 9개 이상의 기업 경영진을 직접 만나고, 수조 원 규모의 협력 계약을 줄줄이 체결한 완전히 다른 성격의 방문이었습니다.7개월 만에 다시 온 이유가 달랐다지난 2025년 10월 방한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라는 외교 행사가 주된 배경이었습니다. 한국 방문 자체가 15년 만이었다는 상징성도 컸고,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치킨집에서 만난 이른바 '깐부 회동'이 화제가 됐지만, 솔직히 그 자리는 분위기를 탄 이벤트에.. 2026. 6. 10. AI 반도체 급락 (섹터 조정, 기대와 현실, 사이클) 반도체가 하루 만에 2,000조 원 넘게 증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뉴스 제목만 보고 "AI 버블이 터졌나?"라고 생각하신 분들께 되묻고 싶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산업이 끝나는 걸까요?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오히려 이 시점이 AI 사이클의 어디쯤에 해당하는지 차분히 따져봐야 할 때라고 봅니다.하루 만에 2,000조 원이 사라진 날,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단 하루 만에 10.3% 하락했습니다. 여기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란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등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하나의 숫자로 보여주는 벤치마크 지수입니다. 이 지수가 이 정도 낙폭을 기록.. 2026.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