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2 메모리 반도체 랠리 (필라델피아지수, 슈퍼사이클, 투자전략)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USB 저장장치 브랜드로만 알던 샌디스크가 1년 새 3,400%를 넘게 뛰었다는 소식을 처음 봤을 때, 숫자를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엔비디아만 주목하던 시선이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로 옮겨가면서 '메모리 반도체 장세'라는 말이 시장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9%를 넘어섰고,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의 4배를 웃돌았습니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말하는 것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를 묶어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쉽게 말해 반도체 업황 전체의 체온계 역할을 합니다. 이 지수가 최근 3개월간 49.42%를 기록했다는 건, 반도체 업종 전체가 단순한 종목 이슈가 아니라 구조적 흐름.. 2026. 5. 15. TSMC 위기론 (공급망 분산, 인텔 파운드리, 투자 전략) TSMC가 흔들린다는 말, 정말 믿어도 될까요? 반도체 투자를 좀 한다는 친구에게 애플과 인텔의 칩 공급 합의 소식을 꺼냈더니, 친구의 첫마디가 의외였습니다. "TSMC 위기보다 인텔 기회를 먼저 봐야 한다"고 했거든요. 그 말 한 마디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공급망 분산, 애플은 왜 인텔을 선택했나애플이 인텔과 칩 생산 합의에 나선 이유를 두고 "TSMC가 뭔가 실수한 것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그보다 구조적인 이유가 더 크다고 봅니다.지금까지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에 들어가는 핵심 칩을 사실상 TSMC 단독으로 위탁 생산해 왔습니다. 이를 싱글소싱(Single Sourcing)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싱글소싱이란 부품이나 제품의 공급을 단 하나의 협력사에만 의존하는 .. 2026.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