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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3

선박금융 차이나머니 (점유율, LTV, 리스크) 불과 3년 만에 중국 자금이 국내 선박금융 시장의 31%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점유율이 5%에 불과하던 것이 여섯 배 넘게 폭증한 수치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한국 조선업이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기술 경쟁력을 키우는 사이, 금융 주도권은 조용히 반대 방향으로 넘어가고 있었던 겁니다.50억으로 1,000억짜리 배를 짓는 구조, 어떻게 가능한가핵심은 담보인정비율(LTV)입니다. LTV란 담보로 잡은 자산 가치 대비 얼마까지 대출해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주택담보대출에서도 흔히 쓰이는 개념입니다. 중국 리스 사들은 이 LTV를 최대 95%까지 적용해 줍니다. 1,000억 원짜리 벌크선을 발주할 때 선사가 직접 조달해야 할 자기 자본이 겨우 50억 원이라.. 2026. 6. 15.
K조선 수주 호황 (가스운반선, FLNG, 수익성) 솔직히 저는 조선업을 오랫동안 '중국이 이미 따라잡은 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량 싸움에서 밀리면 결국 지는 거라고요. 그런데 2025년 실적과 수주 흐름을 직접 들여다보니 제가 완전히 틀렸습니다. 한국 조선사들은 물량 경쟁에서 빠져나와 아예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가스운반선 80% 독식, 숫자 뒤에 있는 진짜 의미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와 VLAC(암모니아운반선)는 총 46척입니다. 이 중 37척을 한국 조선 빅3가 가져갔습니다. 점유율로 따지면 약 80%로, 조선업 세계 1위인 중국(8척)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수치입니다(출처: 클라크슨리서치).여기서 VLGC란 액화석유가스(LPG)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하면서 운반하는 대형 선박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2026. 6. 11.
해운 운임 폭등 (SCFI 급등, 수혜 업종, 선복 확보) 중동 사태가 길어질수록 해운 시장이 조용히 들썩인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는 반신반의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컨테이너가 전체 물동량의 2~3% 수준밖에 안 된다는데, 그게 운임 두 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저는 솔직히 처음엔 과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직접 확인하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SCFI 6주 연속 상승, 이게 왜 이례적인가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2726.48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SCFI란 상하이를 기점으로 전 세계 주요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을 종합한 지수로, 해운 시장의 체온계 역할을 합니다. 이 지수가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2월 말 1333.11이었는데, 불과 3개월 남짓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뛴 겁니다.WCI(세계컨테이너운임지수)도 비..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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