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3 한국 1인당 소득 4만달러 (잠재성장률, 환율, 반도체) 경제가 성장하면 소득도 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대에서 거의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숫자로 보면 2014년 3만798달러에서 2024년 3만6855달러로, 10년 동안 고작 20% 남짓 올랐습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납득이 잘 안 됐습니다. 수출도 늘고 반도체도 팔렸는데, 왜 소득은 제자리였을까요.잠재성장률 하락이 만든 구조적 정체여기서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경제의 기초 체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체력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0년대 초 5% 내외였던 잠재성장률은 2010년대에 .. 2026. 5. 27. 한국 경제 성장률 (성장 배경, 금리 인상, 물가 전망) 솔직히 이번 1분기 수치는 저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7%라는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중동 전쟁에 유가 불안이 겹친 상황에서 이 정도 숫자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올리고,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꺼내 들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차분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예상을 두 배로 뛰어넘은 성장, 배경은 무엇인가제가 동대문에서 장사를 하던 시절, IMF 직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수출 쪽 거래처 물량이 오히려 늘었던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환율 효과와 공급망 재편이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이번 한국 경제 상황도 표면만 보면 단순한 호황.. 2026. 5. 5. 러우 전쟁 장기화 (수출 붕괴, 경제 구조, 관계 개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51개월을 넘어섰습니다. 한 달 뒤면 제1차 세계대전 기간(52개월)마저 넘어서는 기록적인 장기전이 됩니다. 뉴스에서 숫자로만 보던 이 전쟁이, 저는 예전에 러시아 수출을 담당하던 후배와 나눈 짧은 대화 한 마디로 훨씬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전쟁이 바꿔버린 수출 지형"괜찮아졌냐"고 물었더니, 후배는 잠깐 멈추더니 "거의 포기 상태에 가까워요"라고 했습니다. 그 짧은 한 마디가 어떤 통계보다 더 많은 것을 설명해줬습니다.실제 수치를 보면 그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대러 수출액은 2021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24년 45억 3000만 달러로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고, 수출기업 수는 같은 기간 4000개사에서 1800개사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도.. 2026.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