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2 K뷰티 수출 (인디 브랜드, 투자 옥석 가리기, ODM) 솔직히 저는 K뷰티 열풍이 이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 봉투를 양손 가득 들고 다니는 걸 보면서도 "그냥 관광객 쇼핑이겠지" 하고 넘겼거든요. 그런데 직접 미국인, 프랑스인, 태국인, 일본인 소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건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였습니다.인디 브랜드가 왜 대기업을 앞서기 시작했는가제가 명동에서 만난 미국인 관광객은 "미국에서도 살 수 있지만 한국에 오면 종류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가격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더 들어보니 핵심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분이 손에 들고 있던 제품 중 대형 브랜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누아, 메디큐브 같은 이름들만 가득했습니다.실제로 미국 아마존 뷰티&퍼스널 .. 2026. 4. 27. 코스맥스 이탈리아 인수 (유럽 진출, 단기 리스크, 장기 성장) 코스맥스가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유럽 첫 생산 기지를 확보했습니다. 글로벌 1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이 드디어 유럽이라는 거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 셈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 뉴스를 보면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웠습니다. 제가 예전에 비슷한 인수 소식에 기대를 걸고 주식을 샀다가 몇 달간 묻어둔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왜 유럽 시장인가요?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코스맥스가 이미 중국, 동남아, 미국에 진출해 있는데 왜 이제야 유럽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유럽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기준 코스맥스의 유럽 고객사는 고작 40곳에 불과했습니다. 중국 1477개, 인도네시아.. 2026.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