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4 외국인 역대급 매도 (반도체 수급, 리밸런싱, 환율) 뉴스 앱을 열었더니 "외국인 역대 최대 순매도"라는 헤드라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도 처음엔 속으로 '또 셀 코리아인가' 싶었는데, 숫자를 하나씩 뜯어보다 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2026년 6월 29일 하루에만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조 7,56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코스피 지수는 0.2% 하락에 그쳤습니다. 이 괴리가 이번 글의 핵심입니다.숫자로 보는 반도체 수급: 위기 때와 뭐가 다른가이번 매도 규모는 수치만 놓고 보면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입니다. 실제로 1998년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일일 순매도 역대 1위부터 20위가 모두 2026년에 집중됐다는 점은 저도 처음 접했을 때 꽤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과거 진짜 위기와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매도가 .. 2026. 7. 1. M7 빅테크 주가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저평가 구간) 빅테크 주식을 들고 있는데 S&P500은 오르는데 제 계좌만 제자리인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도 올해 초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M7) 비중이 높았는데, 지수 수익률보다 13% 포인트나 뒤처지는 걸 보면서 "내가 뭘 잘못 본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하나씩 뜯어보니 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시장이 기다리는 것의 정체였습니다.빅테크가 싸 보이는 이유, 숫자로 확인해봤습니다현재 M7(테슬라 제외)의 선행 PER이 18.8배까지 내려왔습니다. 여기서 선행 PER(Forward Price-Earnings Ratio)이란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이 회사가 앞으로 벌 돈에 비해 지금 주가가 적당한가"를 따지.. 2026. 6. 29. 버핏의 알파벳 투자 (투자 철학, AI 인프라, 반도체) 솔직히 말하면, 처음 이 뉴스를 봤을 때 제가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기술주를 철저히 멀리하던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에 1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닙니다. 이건 투자 철학의 궤도가 바뀌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버핏은 왜 기술주를 피했고, 무엇이 바뀌었나제가 버핏의 투자 이력을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닷컴 버블 시절의 행보였습니다. 1990년대 말, 월가 전체가 기술주 열풍에 휩쓸렸을 때도 그는 단 한 주도 사지 않았습니다.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미래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기업은 그의 원칙에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011년에는 IBM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버핏은 IBM을 강력한 경제적 .. 2026. 6. 3. 국민배당금 논란 (횡재세, 초과이윤, 투자위축) 기업이 돈을 많이 벌수록 나라 경제가 좋아진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정책실장이 SNS에 올린 글 하나가 코스피를 하루 만에 5% 넘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이 사건은 단순한 정책 논쟁이 아니라, AI 시대가 만들어낼 부의 집중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횡재세 신호 하나에 코스피가 무너진 이유지난 5월 12일 아침, 시장이 열리자마자 포트폴리오 알림이 연달아 울렸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급락하는 걸 보면서 처음엔 미국발 악재가 터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원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날 밤 SNS에 올린 글, 'AI 시대 한국의 장기 전략'이 시장을 뒤흔든 것이었습니다.핵심은 횡재세.. 2026.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