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3 기아 그랜버드 철수 (버스시장, 중국전기버스, 고용갈등)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그랜버드를 마지막으로 탔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KTX를 먼저 검색하게 됐고, 버스는 선택지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기아도 아마 비슷한 계산을 했을 겁니다. 60년 가까이 이어온 버스 사업에서 결국 손을 뗀다는 소식, 단순한 철수가 아니라 한 시대의 마무리처럼 느껴졌습니다.60년 버스 명가, 왜 지금 끝나는가기아의 버스 역사는 사실 기아 자체의 역사보다 깁니다. 기아의 전신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가 1965년 설립된 이후 1970~1980년대 국내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시장을 사실상 주도했습니다. 기아는 1994년 디젤 기반 대형 버스인 그랜버드를 출시하며 그 명맥을 이어받았고, 이후 30년 넘게 광주공장에서 단일 차종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습니다.그런데 제.. 2026. 6. 18. BYD 한국 판매 (일본차 추월, 수입차 시장, 전기차 경쟁) 일본차가 수입차의 기본 선택지라는 공식, 이제 깨진 것 아닐까요? 2025년 4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일본 완성차 3사(도요타·렉서스·혼다)의 판매량 합산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빠른 변화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BYD 2,023대 대 일본 1,974대. 숫자 자체는 크지 않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일본차 추월, 단순 판매량 변화가 아닌 이유이번 역전을 단순히 "BYD가 잠깐 잘 팔렸네"로 읽으면 안 됩니다. 배경을 들여다보면 구조적인 변화가 읽힙니다.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주춤한 핵심 원인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에서의 뒤처짐입니다. SDV란 차량의 기능과 성능을 소프트.. 2026. 6. 2. 전기차 보조금 완화 (비대칭 경쟁, 수입차 점유율, 정책 실효성) 7월 1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바뀝니다. 보조금 통과 기준이 80점에서 60점으로 낮아졌고, 논란이 됐던 신용평가등급 항목은 아예 삭제됐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정부가 국내 산업 보호를 내세우다 한 달 만에 핵심 기준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이게 과연 정책인지 눈치 보기인지 구분이 잘 안 됩니다.한 달 만에 뒤집힌 보조금 기준, 무엇이 달라졌나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3월 공개한 초안은 발표 직후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기업 신용평가등급(Credit Rating)을 평가 항목에 포함시킨 것이 대표적이었는데, 여기서 신용평가등급이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외부 평가기관이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국내에 법인이 없거나 국내 상장이 아닌 테슬라.. 2026.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