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6 M7 빅테크 주가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저평가 구간) 빅테크 주식을 들고 있는데 S&P500은 오르는데 제 계좌만 제자리인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도 올해 초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M7) 비중이 높았는데, 지수 수익률보다 13% 포인트나 뒤처지는 걸 보면서 "내가 뭘 잘못 본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하나씩 뜯어보니 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시장이 기다리는 것의 정체였습니다.빅테크가 싸 보이는 이유, 숫자로 확인해봤습니다현재 M7(테슬라 제외)의 선행 PER이 18.8배까지 내려왔습니다. 여기서 선행 PER(Forward Price-Earnings Ratio)이란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이 회사가 앞으로 벌 돈에 비해 지금 주가가 적당한가"를 따지.. 2026. 6. 29. 백화점 호황의 비밀 (명품 선수요, 외국인 인바운드, 리레이팅) 지난 주말, 오랜만에 백화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명품 매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한국어보다 중국어와 영어가 더 많이 들렸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아, 지금 백화점이 달라지고 있구나"를 직감했습니다. 단순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5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24.5% 급증했고, 명품 부문만 37.3% 늘었습니다. 숫자가 제 눈앞 풍경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명품 선수요가 만든 소비 폭발까르띠에, 불가리, 다미아니. 요즘 이 이름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오르내립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브랜드들이 연달아 가격 인상을 예고하거나 단행했기 때문입니다.저는 이런 흐름을 보면서 '선수요(先需要)' 효과가 얼마나 강력한지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선수요란 가격이.. 2026. 6. 29. 중국 외교 확장 (다극체제, 글로벌사우스, 달러패권)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에 이 뉴스를 보고 '또 중국 굴기 얘기겠지'라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시진핑 주석이 최소 17명의 외국 정상을 접견했다는 숫자를 보고 멈칫했습니다.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국제 질서 판이 실제로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만들어준 빈자리요즘 국제 뉴스를 보다 보면 한 가지 패턴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전통적인 미국 우방 국가들조차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캐나다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도 꽤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캐나다는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미국과 가장 긴밀한 동맹국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캐나다가 독자 노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건, 뭔가 .. 2026. 6. 28. 스페이스X 나스닥100 편입 (패스트트랙, 패시브자금, 밸류에이션) ETF 투자를 시작하고 나서 "지수 편입"이라는 말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스페이스 X가 상장 한 달도 채 안 돼 나스닥 100에 편입된다는 소식을 보고 나서야 이 구조가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 실감했습니다. 수십억 달러가 판단 없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세계, 거기에 스페이스 X가 들어간 겁니다.패스트트랙으로 뚫은 나스닥100, 패시브자금이 몰린다스페이스 X는 2026년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했고, 불과 25일 만인 7월 7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 구성 종목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보통 상장 이후 지수 편입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고 있는 분이라면, 이 속도가 얼마나 이례적인지 바로 느낄 겁니다.이게 가능했던 건 나스닥이 도입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2026. 6. 28. 우크라이나 40일 작전 (에너지 공격, 드론 전쟁, 투자 영향)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처음에 이 뉴스를 그냥 흘려봤습니다. "또 드론 공격이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40일 작전'이라는 단어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단순한 보복 공습이 아니라 기간을 정해두고 승인한 작전이라는 점, 그리고 목표가 에너지 인프라라는 점이 맞물리면서 이건 시장 전체에 파급되는 구조적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전쟁의 중심이 에너지로 이동한 이유처음 러시아가 침공했을 때, 전선의 흐름만 봤습니다. 키이우가 버티느냐 무너지느냐, 하르키우를 수복하느냐 마느냐. 그때는 솔직히 에너지 시설 공격이 이렇게 핵심 전략이 될 줄 몰랐습니다. 제가 이 전쟁을 꽤 오래 추적해 왔는데, 2022년 가을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발전소를 조직적으로 두들기기 시작하는 걸 보면서 '아, 이제 전쟁의 문법이.. 2026. 6. 27. 중EU 무역갈등 (전기차 관세, 희토류, FSR)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관영매체를 통해 "반격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보내는 방식은, 제가 이 사안을 처음 접했을 때 단순한 무역 분쟁이 아니라는 인상을 강하게 줬습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의 브뤼셀 방문을 며칠 앞두고 나온 이 메시지, 과연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협상 전부터 시작된 프레임 싸움, 전기차 관세가 도화선이번 갈등의 가장 뜨거운 쟁점은 역시 전기차입니다. EU는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BEV)에 기존 관세 10%에 더해 최대 35.3%의 상계관세(countervailing duty)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상계관세란 수출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원할 경우, 수입국이 그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추가로 매기는 관세를 .. 2026. 6. 27. 이전 1 2 3 4 5 ··· 21 다음